ㆍ서울광장에서 청계천까지 아쉬움·설렘 교차하는 축제의 장
“ 5. 4. 3. 2. 1…” 새해 카운트다운 어디서 할까. 뉴욕에 타임스스퀘어가 있다면 서울엔 서울광장이 있다. 역사만큼 깊은 서울의 밤을 느껴보자.
“10. 9. 8. 7. 6. 5. 4. 3. 2. 1.” 10부터 1까지 거꾸로 숫자를 외친다. “0(Zero)!”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다. “해피 뉴 이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뉴 이어즈 이브(New Year’s Eve)’는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축제 중의 축제다.시계 초침이 1월1일 0시를 가리키는 순간 하늘에서 꽃가루가 흩날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함성을 지르던 사람들은 서로를 뜨겁게 포옹하며 축복해준다.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같은 곳, 한국에도 있다. 서울광장이다. 보신각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기까지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축제의 공간이 된다. 뉴욕처럼 현란하지는 않지만 서울의 밤은 600년 역사만큼 깊다. 익숙한 장소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제각각의 회한과 소망을 풀어놓는 순간 특별한 공간이 된다. 광장은 한 해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듬기에 충분하다.
더 플라자 호텔에서 내려다본 서울광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새벽까지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 해 지기 전엔 도서관, 미술관 순례
뉴욕 맨해튼 42번가 타임스스퀘어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자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찾는 명소다.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골목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란함이 감추고 있는 차분한 뉴욕을 만날 수 있다.
해 지기 전, 카운트다운을 하기 전 뉴욕 한복판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도서관이다.
사람에 치이고 발 디딜 틈 없는 타임스스퀘어지만 한 블록 정도만 지나면 번잡함을 떨칠 수 있다. 40~41번가 사이에 있는 ‘뉴욕공립도서관’은 워싱턴의 국회도서관에 이어 미국 제2의 도서관으로 불린다. 뉴요커들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면 평일에도 이곳을 찾아 책을 읽는다.
한국은? 서울광장 앞 옛 시청 건물 ‘서울도서관’이 있다. 30여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열람실이 390개나 된다. 1926년 완공된 오래된 시청 건물 계단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은 색다르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날, 왁자한 거리를 인파에 떼밀려 배회하기보다 도서관을 찾는 것은 어떨까.

타임스스퀘어 부근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즐비하다. 뉴욕 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은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세계인들이 손꼽는 명소다. 그런 면에서 서울광장도 타임스스퀘어가 부럽지 않다. 인근에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간이 널렸다. 제야의 종이 울리기 전 덕수궁 석조전을 둘러보고 현대미술관과 인근 시립미술관에도 가보자.
3층짜리 덕수궁 석조전은 국내 최초의 대형 서양식 건물이다. 18세기 유럽 궁정 건축양식으로 1910년 축조된 건물로 최근 <무한도전>을 통해 그 내부가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데 건립 당시의 고가구, 영국에서 구입한 골동가구 등이 시선을 끈다.
석조전 바로 옆에는 국립 현대미술관이 있다. 현재 1900~1960년 근대 한국화의 흐름을 조감하는 ‘독화(讀畵), 그림을 읽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산수화를 비롯해 인물화, 화조·동물화, 사군자 등 근대 한국화가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온다. 혁신적인 제작기술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영화감독들의 ‘스탠리큐브릭전’을 볼 수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시계태엽장치의 오렌지> <샤이닝> 등 19편의 영화 소품과 세트 모형, 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입장료 1만3000원이 부담스럽다면 그 옆에 있는 천경자 상설전시회장을 둘러보면 된다. 무료다.

■ 뉴욕 록펠러센터, 서울 서울광장
1월1일 0시가 다가오면 타임스스퀘어 바로 옆 록펠러센터에서 새해맞이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 앞에서 쉴 새 없이 폭죽처럼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가 장관이다. 영화 <나홀로 집에 2>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 곳이기도 하고 가수 싸이가 ‘강남 스타일’을 불렀던 무대로 우리한테도 낯설지 않다.
서울광장에서 록펠러센터를 연상시키는 곳은 아이스링크다. 양쪽 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4월까지 문을 열고 제야에는 새벽 3시30분까지 심야 영업을 한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얼음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커플들은 벌써부터 설레겠다.
포근한 실내에서 운치있는 송년을 할 수도 있다. 서울광장 주변 호텔들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1914년 문을 연 웨스틴조선호텔의 터는 조선 태종의 둘째딸, 경정공주가 살던 곳이다. 소공주(작은 공주)가 살았다고 해서 소공로로 불린 이곳은 중국 사신이 머물던 남별궁 터이기도 하다. 이 호텔 로비에 있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우리나라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다. 1900년대 초 최승희를 비롯해 모던 보이, 모던 걸들에게 만남과 사교의 장으로 각광받은 곳이다.
더 플라자는 서울광장을 정면에서 볼 수 있어 연말연시에 더 바쁘다. 1976년 개관해 새해에 40주년을 맞는다. 이곳에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21층에 있는 로열 스위트 2154호가 재미있다. 아직도 카드키가 아닌 열쇠로 문을 열게 돼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원목과 화려한 대리석이 묘한 조화를 이뤄 중세 유럽의 건물에 온 것 같다.
청와대와 덕수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80여평 공간 구석구석은 골동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자주 이용돼 눈에 익다. 더 플라자 별관은 1930년대 ‘낙랑파라’라는 다방이 있던 곳으로 당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고전음악을 감상했다고 한다.
누구나 의미있게 한 해를 보내고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산으로 가고 바다로 가야만 가능한 건 아니다. 뉴욕보다 아름다운 서울이 우리 곁에 있다.
<글 정유미·사진 강윤중 기자 youme@kyunghyang.com>
“ 5. 4. 3. 2. 1…” 새해 카운트다운 어디서 할까. 뉴욕에 타임스스퀘어가 있다면 서울엔 서울광장이 있다. 역사만큼 깊은 서울의 밤을 느껴보자.
“10. 9. 8. 7. 6. 5. 4. 3. 2. 1.” 10부터 1까지 거꾸로 숫자를 외친다. “0(Zero)!”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다. “해피 뉴 이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뉴 이어즈 이브(New Year’s Eve)’는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축제 중의 축제다.시계 초침이 1월1일 0시를 가리키는 순간 하늘에서 꽃가루가 흩날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함성을 지르던 사람들은 서로를 뜨겁게 포옹하며 축복해준다.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같은 곳, 한국에도 있다. 서울광장이다. 보신각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기까지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는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축제의 공간이 된다. 뉴욕처럼 현란하지는 않지만 서울의 밤은 600년 역사만큼 깊다. 익숙한 장소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제각각의 회한과 소망을 풀어놓는 순간 특별한 공간이 된다. 광장은 한 해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듬기에 충분하다.

■ 해 지기 전엔 도서관, 미술관 순례
뉴욕 맨해튼 42번가 타임스스퀘어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자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찾는 명소다.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골목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란함이 감추고 있는 차분한 뉴욕을 만날 수 있다.
해 지기 전, 카운트다운을 하기 전 뉴욕 한복판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도서관이다.
사람에 치이고 발 디딜 틈 없는 타임스스퀘어지만 한 블록 정도만 지나면 번잡함을 떨칠 수 있다. 40~41번가 사이에 있는 ‘뉴욕공립도서관’은 워싱턴의 국회도서관에 이어 미국 제2의 도서관으로 불린다. 뉴요커들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면 평일에도 이곳을 찾아 책을 읽는다.
한국은? 서울광장 앞 옛 시청 건물 ‘서울도서관’이 있다. 30여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열람실이 390개나 된다. 1926년 완공된 오래된 시청 건물 계단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은 색다르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날, 왁자한 거리를 인파에 떼밀려 배회하기보다 도서관을 찾는 것은 어떨까.

타임스스퀘어 부근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즐비하다. 뉴욕 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은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세계인들이 손꼽는 명소다. 그런 면에서 서울광장도 타임스스퀘어가 부럽지 않다. 인근에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간이 널렸다. 제야의 종이 울리기 전 덕수궁 석조전을 둘러보고 현대미술관과 인근 시립미술관에도 가보자.
3층짜리 덕수궁 석조전은 국내 최초의 대형 서양식 건물이다. 18세기 유럽 궁정 건축양식으로 1910년 축조된 건물로 최근 <무한도전>을 통해 그 내부가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데 건립 당시의 고가구, 영국에서 구입한 골동가구 등이 시선을 끈다.
석조전 바로 옆에는 국립 현대미술관이 있다. 현재 1900~1960년 근대 한국화의 흐름을 조감하는 ‘독화(讀畵), 그림을 읽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산수화를 비롯해 인물화, 화조·동물화, 사군자 등 근대 한국화가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온다. 혁신적인 제작기술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영화감독들의 ‘스탠리큐브릭전’을 볼 수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시계태엽장치의 오렌지> <샤이닝> 등 19편의 영화 소품과 세트 모형, 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입장료 1만3000원이 부담스럽다면 그 옆에 있는 천경자 상설전시회장을 둘러보면 된다. 무료다.

■ 뉴욕 록펠러센터, 서울 서울광장
1월1일 0시가 다가오면 타임스스퀘어 바로 옆 록펠러센터에서 새해맞이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 앞에서 쉴 새 없이 폭죽처럼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가 장관이다. 영화 <나홀로 집에 2>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 곳이기도 하고 가수 싸이가 ‘강남 스타일’을 불렀던 무대로 우리한테도 낯설지 않다.
서울광장에서 록펠러센터를 연상시키는 곳은 아이스링크다. 양쪽 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4월까지 문을 열고 제야에는 새벽 3시30분까지 심야 영업을 한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얼음 위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커플들은 벌써부터 설레겠다.
포근한 실내에서 운치있는 송년을 할 수도 있다. 서울광장 주변 호텔들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1914년 문을 연 웨스틴조선호텔의 터는 조선 태종의 둘째딸, 경정공주가 살던 곳이다. 소공주(작은 공주)가 살았다고 해서 소공로로 불린 이곳은 중국 사신이 머물던 남별궁 터이기도 하다. 이 호텔 로비에 있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우리나라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다. 1900년대 초 최승희를 비롯해 모던 보이, 모던 걸들에게 만남과 사교의 장으로 각광받은 곳이다.
더 플라자는 서울광장을 정면에서 볼 수 있어 연말연시에 더 바쁘다. 1976년 개관해 새해에 40주년을 맞는다. 이곳에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21층에 있는 로열 스위트 2154호가 재미있다. 아직도 카드키가 아닌 열쇠로 문을 열게 돼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원목과 화려한 대리석이 묘한 조화를 이뤄 중세 유럽의 건물에 온 것 같다.
청와대와 덕수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80여평 공간 구석구석은 골동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자주 이용돼 눈에 익다. 더 플라자 별관은 1930년대 ‘낙랑파라’라는 다방이 있던 곳으로 당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고전음악을 감상했다고 한다.
누구나 의미있게 한 해를 보내고 특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산으로 가고 바다로 가야만 가능한 건 아니다. 뉴욕보다 아름다운 서울이 우리 곁에 있다.
■서울광장 주변 볼거리·즐길거리 Tip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16년 1월1일 새벽 3시30분까지 문을 연다. 한마디로 12월31일부터 스케이트를 타고 새해를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가 부럽지 않다.
30여만권의 책을 소장한 서울도서관
서울시민이라면 이번 기회에 서울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자.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한 뒤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책 3권을 2주일간 빌릴 수 있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DVD를 3개까지 빌릴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서울시립미술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에는 7시까지 문을 연다.
대한제국 황실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석조전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해설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석조전 탐방은 평일 8회, 공휴일은 6회 진행하는데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1회에 20명 정원으로 45분 정도 걸린다. 덕수궁 입장료 성인 기준 1000원을 내면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태종의 둘째딸 소공주가 살았던 터에 자리 잡은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제야에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바닷가재, 푸아그라, 한우 등심스테이크 등과 와인을 포함해 20만원대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와인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면 된다. 하우스와인 핀카스가 1잔당 2만5000원이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더 플라자 호텔.
한화 더 플라자 카페&바 더라운지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연다. 12월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데 스페셜 메뉴 2종과 케이크, 와인 1병 또는 무제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으로 13만원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16년 1월1일 새벽 3시30분까지 문을 연다. 한마디로 12월31일부터 스케이트를 타고 새해를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가 부럽지 않다.

서울시민이라면 이번 기회에 서울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자.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한 뒤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책 3권을 2주일간 빌릴 수 있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DVD를 3개까지 빌릴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서울시립미술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에는 7시까지 문을 연다.

덕수궁 석조전은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해설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석조전 탐방은 평일 8회, 공휴일은 6회 진행하는데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1회에 20명 정원으로 45분 정도 걸린다. 덕수궁 입장료 성인 기준 1000원을 내면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제야에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바닷가재, 푸아그라, 한우 등심스테이크 등과 와인을 포함해 20만원대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와인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면 된다. 하우스와인 핀카스가 1잔당 2만5000원이다.

한화 더 플라자 카페&바 더라운지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연다. 12월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데 스페셜 메뉴 2종과 케이크, 와인 1병 또는 무제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으로 13만원이다.
<글 정유미·사진 강윤중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