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2019.1.14월~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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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웕~금 한국아궁이기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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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기차 타고 구석구석 우리가 몰랐던 일본(4부작)
■ 기획 : 김민 PD ■ 방송일시 : 1월 14일(월) - 1월 17일(목) ■ 연출 : 신 진 (앤미디어) ■ 글/구성 : 하주원, 박수미 ■ 촬영감독 : 장새얼
■ 큐레이터 : 오지은(싱어송라이터)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일본은 잊어라! 철도 위를 달리는 팔레트, 각양각색의 일본 기차를 타고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진짜 일본을 만난다!
끝없이 펼쳐진 세계 최대의 원시림, 시라카미 산지부터 그 속에 자리 잡은 신비로운 푸른빛의 호수, 아오이케. 숲에 폭 둘러싸인 진짜 일본 시골 마을, 아지무까지! 혼자 여행하기의 달인이자 [홋카이도 보통열차]의 저자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씨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일본을 만나러 끝없이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실어보자!
*방송일시: 1월 14일(월) ~ 1월 17일(목) 오후 8시 40분
제1부 규슈 시골 여행

477편. <아궁이 기행2> 방송일시 : 2019년 1월 14일(월) ~ 1월 18일(금) 기 획 : 김 민 촬 영 : 고민석 구 성 : 허수빈 연 출 : 남호우 (㈜ 프로덕션 미디어길)

된바람이 문풍지를 윙윙 울리고 문고리에 손이 쩍쩍 들러붙는 한겨울. 나무 타는 냄새 구수하게 퍼지고 하얀 연기 굴뚝으로 피어오르면 마음까지 훈훈해지고 따뜻해지는 것은 왜일까. 시뻘겋게 달아오른 아궁이 군불에 설설 끓는 아랫목이 마냥 그리운 계절. 아직도 아궁이 고수하며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따뜻하고 아련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1부. [그리워라 군불의 추억 ] 
80년 세월을 버틴 오래된 시골집. 아궁이 불이 댕겨 아침이 시작되자 약속한 듯 어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장작불 태우고 하얀 입김 뿜어가며 가마솥에 팡팡 쪄내는 건 혹시 도넛? 동글동글한 모양새가 도넛을 닮았지만 보릿겨 갈아 만든 개떡은 메주처럼 띄어 장을 담가 먹는 전통음식이다. 아궁이 가마솥에 한바탕 찜질을 마친 개떡은 왕겨를 태워 굽고 말려 발효시킨 뒤 보리개떡장으로 탄생. 송남이씨와 밀양 어머니들의 구수한 입담 속에 오늘도 동글동글 개떡이 처마 끝에 말라간다. 섬진강 흐르는 물길을 발아래 두고 지리산 넉넉한 품안에 호젓하게 자리잡은 소담한 집 한 채. 겨울비 맞아 으슬으슬 한기가 들지만 아궁이 불 피우면 이내 온기가 퍼지고 솥단지 시루 얹어 고두밥 짓다보면 훈훈한 연기 따라 계절을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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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남편과 섬세하고 여성스런 아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지만 산자락 그림처럼 펼쳐진 윤슬당 정자 아래 막걸리 담그며 투닥거리는 모습은 한 폭 풍경. 강에서 직접 낚아 올린 연어 아궁이 숯불에 지글지글 굽고 곡주 한 모금 나누면 노래 한 자락 절로 흘러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