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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모레노빙하

여행한사람 2015. 12. 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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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아르헨티나부터 칠레까지 총 길이 35km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윤슬빈 기자]

(사진=오지투어 제공)세상의 끝,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에 자리한 땅 파타고니아. 전세계 트래커들의 선망의 땅으로 넓은 대지는 호수와 폭포 그리고 빙하로만 이루어져 있다.

파타고니아에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풍경이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남부 산타크루즈 주에 위치한 로스 글라시아레스(Los Graciares) 국립공원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총 4459 km²의 면적이나 되는 로스 글레시아레스 국립공원은 약 30% 정도가 빙산과 빙하로 덮여있다. 빙하 자체의 면적이 414㎢에 달하며 극지방을 제외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빙하가 있는 곳으로, 이 공원에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비롯해
웁살라 빙하 (Upsala Gracier)와 스페가찌니 빙하(Speganizzini Glacier) 등이 있다.

웁살라 빙하는 넓이 595㎢, 길이 약 60km로 보트 투어로만 접근 가능한데 크기가 근처의 다른 빙하들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스페가찌니 빙하는 남미에서 가장 높은 빙하로 평균 높이가 약 80m, 최고 높이는 약 135m이다. 이 빙하들이 속한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은 자연보호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무엇보다도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다. 폭 5km에 높이가 60~80m이며 안데스 산맥 속의 칠레 국경까지 뻗어있어 길이가 35km나 된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건 크기가 아니라 이 빙하가 계속 움직
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안데스 산맥에 내리는 많은 양의 눈이 빙하를 만들어내 빙하는 계속 자라고 있으며, 연평균 100~200m 이동할 만큼 비교적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 파타고니아 빙원 남부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는 근처의 아르헨티노 호수를 향해 날마다 전진한다.

(사진=오지투어 제공)하루 2m의 거리를 나아가며 때로는 빙하의 녹은 물이 동쪽 중앙 빙벽을 타고 흘러 빙하 내부를 약화시키는 탓에 4~5년에 한 번씩 대붕괴를 일으킨다. 이때 떨어져 나온 거대한 얼음 조각이 근처 강의 지류를 막기도 해 1917년부터 2006년까지 17번이나 관광용 크루즈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빙하의 이름은 1877년 당시 최초 발견자인 프란시스코 파스카시오 모레노의 이름에서 유래됐으나, 진화론을 주장한 다윈이 1831~1836년 원정에 나섰을 때 이미 다녀갔다는 설도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일반적으로 모레노 빙하 투어는 빙하 국립공원으로 가서 전망대를 우선 둘러본다. 전망대는 산책로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모레노 빙하의 4면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높은 전망대인 프라이머 발코니(Primer Balcon)에서는 빙하의 위 쪽 부분과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낮은 전망대 발코니 인피어리어(Balcon inferior)에서는 좀 더 빙하에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다.

전망대로 산책로에서 빙하를 둘러본 뒤, 점심 식사를 하거나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페리를 타고 빙하 트래킹이 시작되는 곳으로 간 뒤 점심 식사하기도 한다. 공원 내에서 음식을 사 먹을 경우 비싸기 때문에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점심 식사 후 트래킹 전문 가이드와 함께 약 1시간 30분 간 미니 트래킹을 하게 된다. 미니 트래킹 시 투어업체에서 아이젠을 빌려준다. 미니 트래킹이 끝나고 내려와 빙하 얼음을 띄운 위스키 한잔과 아르헨티나 초코파이인 '알파호레스'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