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아시스, 우간다
방송 : 2010년 4월 12일 (월) - 2010년 4월 15일 (목)
기획 : 김형준 PD
연출 : 허백규 PD (아요디아)
글, 구성 : 정찬용 작가 (아요디아)
큐레이터 : 오세영 (여행사진작가)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우간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중 하나지만,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이 아프리카의 진주라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진 관광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대륙의 바다로 일컬어지는 아프리카 최대의 빅토리아 호수를 비롯해 수많은 호수를 품은 호수의 나라인 동시에 대륙의 젖줄, 나일 강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아프리카 그 어느 나라보다도 자유로운 야생동물 사파리를 즐길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침팬지와 멸종 직전에 놓인 마운틴고릴라를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묘한 매력에 빠져 여행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오세영 여행사진작가와 함께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아프리카의 푸른 오아시스,
우간다를 만난다.
2010년 4월 12일 <1부> 아프리카의 젖줄, 빅토리아 나일 강
우간다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빅토리아 나일 강은
아프리카의 젖줄로 불리는 나일 강의 시원이다.
빅토리아 호수 북부 연안에 있는 진자라는 도시에서 발원해
머치슨 폭포를 지나 수단을 통과해 이집트로 흘러들어간다.
빅토리아 나일 강의 끝 지점인 머치슨 폭포에서부터
빅토리아 호수가 끝나는 지점이자 빅토리아 나일 강이 시작 지점인 동시에,
나일 강의 원천이 있는 진자까지 다이나믹한 빅토리아 나일 강 탐험을 떠나보자.


2010년 4월 13일 <2부> 눈물의 소금, 카트웨 호수
우간다는 빅토리아 호수를 비롯해 앨버트 호수, 애드워드 호수, 조지아 호수 등
수많은 호수가 존재하는 호수의 나라다. 콩고와의 국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호수들의
비경이 펼쳐진 우간다 서부, 퀸엘리자베스국립공원 안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우간다 유일의 소금 호수, 카트웨가 있다.
가장자리에 수놓아진 염전이 햇살에 따라 각기 아름다운 빛깔을 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의
카트웨 호수에 태양이 떠오르면 염전은 소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일손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호수의 물을 길어 만든 염전에선 소금 빗질이 쉼 없이 계속되고,
한쪽에선 소금을 빨리 만들기 위해 염전을 까만 진흙물로 물들인다.
소금 덕분에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지만,
화산 활동에 의해 생긴 소금 호수는 황화수소 등의 유해한 성분이 많은 탓에
이곳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트웨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말한다.
아름다운 카트웨 소금호수의 풍광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들과의 가슴 따뜻한
추억을 만나본다.


2010년 4월 14일 <3부> 마운틴고릴라의 낙원, 비룽가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침팬지와 고릴라가 서식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땅인
우간다는 유인원의 마지막 피안처인 동시에 낙원이다.
침팬지는 멸종 위기 동물로 해마다 그 수가 급감하고 있고,
고릴라는 전 세계에 7백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그중 반이 우간다의 브윈디국립공원에, 그 나머지 반은 우간다, 콩고, 르완다 3국
국경지역에 위치한 비룽가 화산지대에 생존해 있다.
퀸엘리자베스국립공원의 열대 밀림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인원 침팬지,
그리고 우간다의 부윈디 국립공원과 우간다, 콩고, 르완다 3국 국경지대의 비룽가
화산 지대에만 생존해 있는 고릴라를 찾아 길을 떠난다.


2010년 4월 15일 <4부> 대륙의 바다, 빅토리아 호수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3국을 끼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 빅토리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간다 사람들에게 있어
이 빅토리아 호수는 생의 중심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다.
유럽인들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풀어놓은 나일 퍼치는 호수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지만,
이곳 사람들에겐 주요 생계 자원이 된지 오래다. 유럽인들이 나일 퍼치를 좋아해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수 십 마리에서 수 백 마리에 이르는 나일 퍼치를 잡아 올리며
빅토리아 호수를 삶의 터전삼아 살아가는 어부들의 삶을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