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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방영-EBS

여행한사람 2010. 2. 19. 22:14

세계테마기행-2010.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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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팔, 세상의 가장자리에서 (2010년 2월 22일~25일 방송) 작성자 세계테마기행
        네팔 세상 가장자리에서
                                                                
                                                                        2010. 2.22(월)~25(목) 방송


기획 김형준 PD

연출 허은하 PD (김진혁 공작소)

글,구성 두민아 작가

큐레이터 김형욱 (여행가)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을 품고 있는 땅, 네팔!

세계 최고봉 10개 중 8개를 가지고 있어,

웅장하고 황량한 자연의 매력을 만끽하기 위해 전 세계 산악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그러한 대자연 뿐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 역시 네팔의 매력 중 하나인데,

2000년 역사의 네팔 원주민 네와르족의 전통,

그리고 북으로는 티베트, 남으로는 인도에 둘러싸여

불교문화와 힌두교문화가 공존하는 네팔만의 독특한 종교문화 등을 만나본다.

■ 여행하는 사람, 김형욱은...

유라시아 자전거 횡단을 꿈꾸며 파키스탄까지 8천km 장기자전거여행과, 히말라야 원정,
그리고 중국, 인도, 라오스, 이란, 예멘, 파키스탄, 네팔 등 아시아 일대를 5년 넘게 배낭여행하고,
그 여행의 기록 중 하나인 ‘사라진 제국 캄 사람들’로, 제 4회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 공모전 인물부문 대상을 받았다.

여행 중, ‘세상의 가장자리’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느끼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그곳에 사는 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여행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세계 오지 어린이들을 위해 10년 안에 ‘1000개의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인도에 하나, 네팔에 두 개의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1부 히말라야의 땅 포카라


포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나푸르나의 관문이자 네팔 최고의 휴양도시이다.
포카라의 상징은 여행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페와호수와 마차푸츠레산! 페와 호수에 비친
해발 6천미터에 달하는 마차푸츠레가 거울럼 페와 호수에 비치는 비경은 포카라에서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 또한 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액티비티하게 누릴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바로 독수리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패러호킹(parahawking)'!
패러호킹으로 포카라 일대의 대자연을 하늘에서 굽어본다.

포카라는 히말라야로 가는 전 세계 산악 트레커들의 베이스캠프이다 보니,
트레커들을 위한 장비가게, 식당, 마사지샵 등 포카라 거리 특유의 풍경이 있다.
또한 트레킹에 동행하는 ‘포터’로 생계를 잇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전 히말라야 트레킹 때 인연을 맺은 포터 아저씨를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2부 신들의 성지 묵티나트 가는 길


포카라에서의 워밍업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히말라야의 품에 안길 차례.
포카라에서 트레킹이 시작될 좀솜까지는 경비행기나 모터글라이딩(행글라이더에 모터붙인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웅장한 산맥을 내려다보며 20분 정도의 짧지만 황홀한 비행 후
좀솜에 도착한다.

좀솜
에서 고산증 예방에 좋다는 마늘수프로 속을 채운 뒤, 드디어 힌두교의 성지라 불리는
묵티나트를 향해 출발한다.
칼날 같은 바람에 맞서며 황량하고 웅장한 히말라야의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누리며 걷는 길.
군데군데 자리 잡은 작은 현지인 마을에 들러 거친 히말라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보고, 길 위에서 히말라야의 자연과 사람을 보며 인생의 여정을 되돌아본다.



3부 고대 네와르의 왕국 박타푸르

사진 김형욱

수도 카트만두에서 20km 정도 떨어진 소읍 박타푸르.
지금은 카트만두의 위성도시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알고보면 카트만두 계곡에 존재했던
왕국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뼈대있던 왕국이었다.
박타푸르는 865년 말라왕에 의해 건설되어 말라왕조 후기엔 카트만두, 바탄과 함께
3왕국의 하나로서 번영을 누렸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영화 ‘Little Buddaha'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보니,
옛 건물들에도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거리의 구멍가게, 식당 들도 모두 문화유산인 셈이다.
그 비현실적인 풍경 속에서 수백 년 역사를 하루같이 이으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시작하는
박타푸르의 장인들을 만나러 중세의 향기가 가득한 골목골목을 거닐어본다.

박타푸르는 또한 네팔의 원주민인 네와르족의 고향이기도 하다.
우연히 만난 네와르 전통 결혼식을 통해, 이 땅에서 2000년 역사를 이어온 네와르족의 전통과 관습을 들여다본다.



4부 네팔얼굴


여행의 막바지, 다시 카트만두로 돌아온다.
카트만두는 가히 ‘세상의 모든 풍경’이 뒤섞인 곳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번잡하고 시끄러운 도시.

카트만두의 앗산 시장에 가면, 돈을 벌러 네팔 각지에서 상경해 포터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태국의 카오산 로드, 파키스탄 훈자와 더불어, 전 세계 장기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로 유명한 타멜 거리에도, 꿈을 찾아 상경한 네팔의 청춘들이 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하며 1년에 한두 번 고향을 찾는다는 네팔인 친구와 함께
그의 고향집 방문에 동행한다.
카트만두에서 12시간을 비포장 도로를 덜컹거리며 달려야 도착하는 산골마을 마셀.
남자들은 대부분도시로 돈을 벌러 떠나 노인과 여자, 아이들뿐인 네팔 오지마을인데...
이곳 사람들의 삶을 통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네팔사회의 현주소와
어려움 속에서도 소박한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네팔인들의 삶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