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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EBS방영2010.2.08-11

여행한사람 2010. 2. 7. 10:11

EBS 세계테마기행 월-목 20:50-21:30 , 재방송 일요일 17:50-20:30

http://home.ebs.co.kr/theme/index.html


태고의 땅 뉴질랜드 북섬 기행
                                                                            2010년 2월 8일~11일 방송



기획 김형준PD
연출 탁재형PD(김진혁 공작소)
글,구성 두민아 작가
큐레이터 김태훈(여행 칼럼리스트)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이루어진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


같은 섬 같지만 남섬과 북섬은 지질학적으로 형성과정이 다르다.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와서 생긴 남섬과,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북섬은 그 풍경부터 생태까지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중, 뜨겁게 타오르는 화산과 온천과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들의 전통,

그리고 남태평양의 청정 바다와 낙농국가 뉴질랜드의 진면목까지

모두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 뉴질랜드 북섬만의 매력을 만나본다.


14년 전, 뉴질랜드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국생활을 접고 이민을 간 여행칼럼니스트 김태훈과 함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땅, 뉴질랜드 북섬으로 떠난다.




1부 화산위의 사람들 마오리

뉴질랜드 북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바로 화산과 마오리다.

세계의 수많은 화산들 중에서도 뉴질랜드의 화산활동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그중, 북섬 해안에서 48km 떨어진, 살아있는 화산섬이라 불리는 화이트 아일랜드를 찾아

지구의 중심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화산과 활발히 태동하는 지구의 역사를 생생하게 목격한다.

북섬은 지구의 역사 뿐 아니라, 뉴질랜드의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땅이다.

온천이 솟구치는 지열지대에 정착해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마오리족 마을

‘테화카레와레와탕아오테오페타우아와히아오’를 거쳐,

1200년 전, 사람이 살지 않던 이 땅에 최초로 도착한 원주민 마오리의 전통과 문화의 흔적을

찾아 와이탕기로 향한다.


뉴질랜드에는 240년 전, 유럽인들의 이주가 시작되었는데 다른 유럽 식민지와는 다르게

뉴질랜드는 원주민과 이주민들이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기로 유명하다.

그런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고, 그를 통해 뉴질랜드인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이해한다.



2부 화산의 정원 통가리로 노던 서킷

뉴질랜드의 화산은 지구 어디에도 없는 경이로운 풍경들을 북섬 곳곳에 부려 놓았다.

그중 1800여년 전 일어난 타우포 대폭발은 기원 후 역사상 가장 큰 폭발로

기록되었을 정도인데, 그 때의 폭발로 타우포 호수가 생기게 되었다.

서울시 면적보다 큰 타우포 호수의 비경을 감상하며 노천에서 솟아나는 발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은 아름다운 자연과 천 년 마오리의 역사가 어우러진

세계 최초의 복합 문화 유산(자연유산이면서 문화유산)이자,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가장 높은 루아페후산(2,797m), 원뿔 모양의 나우루호에산(2,291m),

분화구뿐인 통가리로산(1,968m) 등 세 개의 화산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는 이곳은

‘반지의 제왕’에서 어둠의 군주의 본거지인 ‘마운트 둠’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성스러운 기운이 깃든 마오리의 성산, 통가리로를 만나본다.



3부 남태평양의 선물 베이오브아일랜즈

남태평의 풍요로운 바다를 사면에 두르고 있는 뉴질랜드!

북섬의 북동쪽 항구도시 황거레이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베이스 캠프와도 같은 곳이다.

신문엔 매일 낚시 소식이 실리는가 하면 낚시꾼들의 전용 카페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낚시용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따뜻한 아열대 기후를 가져,

덕분에 황거레이 앞바다는 어종이 풍부하면서도 가장 좋은 도미 산란지로 유명한데...

황거레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서 바다낚시에 도전해본다.


1m에 달하는 거대한 킹피쉬와 도미 등을 낚아 올리며

남태평양의 바다가 선사하는 짜릿한 시간을 누려보고,

필요 이상은 잡지 않고 놓아주고, 낚시에 정해진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뉴질랜드인들의 모습에서 풍요로운 바다를 지켜가는 힘을 배운다.



4부 행복을 찾는



뉴질랜드는 다양한 인종의 이민자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국가이다.

뉴질랜드 이민의 역사는 1000년 전 마오리 족의 이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설의 섬 ‘하와이키’에서 고구마와 개를 카누에 싣고 대양을 건너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온

마오리 족 이래로, 18세기부터 본격적인 유럽인들의 이주가 이루어졌다.

가장 오래된 백인 정착지 중 하나인 황가레이에서 100년이 넘는 오래된 시계들로 넘쳐나는

‘클랩햄 시계 박물관’을 찾아간다. 이 곳은 영국 출신의 한 이민자가 유럽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시계들을 모아 시에 기증하면서 생겨난 곳이다.

이 곳에서 유럽보다 전통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면모를 만나본다.


로토루아
의 주말 시장은 인종의 전시장과도 같은 곳이다.

마오리는 물론이고 태국인, 중국인, 한국인 등 저마다의 전통 문화가 어우러져

재미있는 시장을 연출해내는 이민자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본다.



또한 북섬의 중심부, 카라무의 초원에서 19세기 이 곳을 개척한 유럽의 초기 이민자들의

농장 생활을 체험해 보고 자연 상태에 가까운 방목을 통해 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에 참여해 본다.

뉴질랜드의 우유 수출량은 세계 15위에 불과하지만, 유제품 수출은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최고급의 우유를 생산해 거의 전량을 유제품으로 가공하여 수출하는

뉴질랜드 낙농업의 현주소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