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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방영-EBS 09.10.19월~22목

여행한사람 2009. 10. 19. 03:45

저녁 8:50~9:30 세계테마기행 방영

 

웅대한 대지, 알래스카


제작 : 김진혁 공작소

연출 : 함정민

글: 두민아

출연 : 강제욱 사진작가

방송: 2009년 10월 19일(월)~10월 22일(목)



빙하와 만년설, 백야와 오로라의 환상으로 다가오는 극지의 땅, 알래스카!

우리에겐 에스키모와 이글루로 친숙한 알래스카는 미국의 49번째 주인데...

1741년, 서구에 처음 알려진 이후 러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1868년 재정이 결핍하던

러시아가 미국에 매각하면서 미국령으로 국적이 바뀌게 되었다.


알래스카는 ‘웅대한 대지’라는 뜻의 인디언 말 ‘알리에스카’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그 이름처럼 미국 50개 주 중 가장 넓고 한반도 전체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이다.

웅대한 영토 위에 펼쳐진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규모의 빙하와 지구의 풍경이

아닌 듯 높이 솟은 산, 그 위를 덮은 계절을 초월한 만년설, 북극의 광활한 툰드라와

그곳에 생존하는 북극 동물 등, 태고의 신비로움과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알래스카로 떠나본다.



1부. 알래스카의 관문 앵커리지


알래스카의 관문이자 알래스카 인구의 42%가량이 살고 있는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앵커리지! 미국 전체 도시 중 평균임금이 네 번째로 높을 정도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도시인 앵커리지는 현대 문명과 도시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도시 어디서나 수려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원시자연을 동시에 품고 있는 독특한 도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풍요롭게 살고 있는 앵커리지 다운타운과 여름철에만 열리는 앵커리지의 명물 ‘앵커리지 토요시장’을 찾아 활력이 넘치는 현재의 알래스카 모습을 들여다본다.

또한 알래스카는 워낙 땅이 넓어서 도시 간 이동 시, 도로와 자동차 대신 경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는데... 그래서 주민 60명당 1명이 비행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을 정도고 앵커리지 상공에는 하루 8백 대의 경비행기가 날아다닐 정도로 경비행기의 천국이다. 개인소유 경비행기와 에어택시가 이착륙하는 세계최대의 수상비행장인 ‘후드 호수’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앵커리지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한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서 오랜 세월 정착해 살아온 원주민들의 생활과 역사를 들여다본다. 알래스카 인구의 16%에 이르는 원주민들은 틀링깃 (Tlingit) ,아타파스칸 (Athapaskan), 이누피아트 (Inupiat)등이 있는데 약 2만 년 전 베링 육교를 통해 북미대륙으로 넘어와 야생동물과 물고기를 사냥하면 알래스카에 정착한 원주민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의 생활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거의 사라진 알래스카 원주민의 전통을 자부심을 느끼고 이어가는 사람들을 통해 알래스카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2부. 지구 최후의 비경 스워드


세상 끝의 땅,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3시간만 달려가면 지구 최후의 비경을 품고 있는 곳 스워드가 있다.

‘스워드’ 라는 이름은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인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스워드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당시 스워드 장관은 쓸모없는 땅을 샀다는 비난을 받고 해임되었지만, 곧바로 금과 석유등 엄청난 자원이 발견되면서 알래스카는 황금의 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알래스카의 주요자원을 실어 내가기 시작하면서 스워드는 유서 깊은 항구가 된 것이다.

이러한 스워드에는 알래스카를 여행하면서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하다. 5월 하순이 지나면서부터 알래스카의 3천여 개의 강과 3백만 개의 호수에는 헤아릴 수 없는 연어떼가 무리지어 거슬러 온다.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몸무게 최고 5kg이 넘는 어른 팔뚝만한 연어들과 한판 힘겨루기를 체험해본다.
크고 작은 빙하가 무려 10만 개나 되는 알래스카에서 지구 최후의 비경인 ‘빙하’를 경비행기를 타고 푸른 빙하지대를 시원하게 누빈다.

  바다사자, 해달, 흰머리 독수리, 흑곰 등 다양한 생명들을 만날 수 있고 수만 년에 걸쳐 생성된 깎아지른듯한 거대한 빙하를 만날 수 있는 곳, 지구 최후의 비경 스워드로 안내한다.



3부. 위대한 대자연, 드날리

‘드날리’는 인디언말로 ‘신성함’이란 의미인데, 그만큼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먼저 드날리의 빙하 물이 흐르는 얼음보다 차가운 강에서 온몸으로 래프팅을 즐기고 알래스카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을 주봉으로 하는 알래스카 내의 국립공원 ‘ 드날리 국립공원’으로 간다 .무스, 회색곰, 알래스카 뇌조, 붉은여우 등 총 37종류의 포유동물과 총 150여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는 드날리 공원에서 드날리의 야생동물을 만나보고 알래스카만의 순수 자연을 피부로 느껴본다.

  보는 것만으로도 그 웅장함에 사로잡히게 되는 매킨리산. 해발 6,164m로 북미 최고봉이자 알래스카를 동서로 가르는 알래스카 산맥의 주 봉이다 . 경비행기를 타고 매킨리산의 장엄한 모습을느껴본다 . 빙하와 태고의 눈으로 뒤덮인 매킨리산의 비경, 계곡의 비경, 무스(사슴류)와 회색곰 등 원시 대자연이 살아 있는 곳 드날리를 감상해보자.



4부. 엘도라도 페어뱅크스

알래스카 내륙 중심지이자 앵커리지 다음으로 큰 도시인 페어뱅크스. 1901년, 바넷 선장이 증기선을 타고 유콘강을 거슬러와 지금의 다운타운 부근에 닻을 내리고 교역소를 설치하면서 도시의 역사는 시작되었는데, 지금도 알래스카 내륙지역과 북극 지방의 교역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페어뱅크스의 또 다른 의미는 ‘기회의 땅’이라는데 있다. 애초, 불모의 땅으로 알려졌던 알래스카가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금광과 유전이 발견되면서부터! 1920년 페어뱅크스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 시대가 열렸고, 1968년 원유매장량 96배럴의 대유전이 발견되었다. 페어뱅크스에는 골드러시 시대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엘도라도 금광 체험장’이 있다. 관광기차를 타고 20세기 초반 사람들이 실제 채굴하던 장소를 방문해 채금하는 경험을 해본다. 골드러시 시대에는 금을 찾아 사람들이 페어뱅크스로 몰려들었지만 지금 페어뱅크스 친환경 에너지로 뜨고 있다. 알래스카의 유일한 온천이 금광을 캐다가 발견되면 주민 수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치나 마을은 온천을 이용한 지열 에너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고 전 세계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21세기 엘도라도 페어뱅크스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