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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친구투어
여행한사람
2009. 9. 22. 00:01
여행신문 2009.9.21기사
배낭여행 가면 현지 학생과 1일 투어 - 온누리, 중국기획팀 신설 ‘친구투어’ 출시 - 중국 대학생들과 문화교류 배낭여행 제고 온누리여행사가 중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나섰다. 이 회사 중국기획팀이 신개념배낭여행을 자처하며 처음 출시한 상품명은 바로‘ 친구투어’이다. 친구투어 상품은 기본적으로 숙박과 중국 현지 한국어학과 ‘친구’와 함께하는 1일투어로 구성됐다. 한국 여행객으로서는 중국 친구를 통해 물건이나 음식 등 현지 본연의 문화를 좀더 밀착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가격은 항공료 포함, 개인·그룹 여부에 따라 9만9,000원부터 29만9,000원까지다. 현재 베이징만 가능하지만 올해 안으로 상하이와, 하얼빈 상품도 오픈하고, 이후 칭다오, 청두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국기획팀 정재홍 팀장은 “중국에서 보낸 대학시절 동안 공항이나 식당 등지에서 한국인 배낭객들을 자주 도와줬는데 그들이 하나같이 ‘외국인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며 “수익을 보고 만들었다기보다는 온누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존 고객을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투어의 중국 친구들은 기존의 지인들이나 대학교 교수님들의 추천을 통해 엄선하고 있다. 이들은 학업시간표가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교 2,3학년 학생들로 온누리와 직접적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정 팀장은 “중국 친구들 역시 이 일을 통해 돈을 벌기보다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만큼 언어도 배우고, 한국 친구를 사귀려는 목적이 크다”며 여행을 매개로한 민간교류로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누리투어는 친구투어가 자유여행 상품인 만큼 학기 중보다 오는 겨울 방학 시즌에 초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며, 이에 앞서 지난 8월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친구투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응모한 100명 중 선정된 우수자 9명에게는 상품체험 기회와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1일부터 신설된 온누리여행사의 중국기획팀은 온누리여행사의 대(對)중국사업을 전담하며 시장조사와 자유여행 신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는 부서로, 단지 전통적인 의미의 여행 사업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 촉발되는 문화교류와 제반 사업 전반에 대한 고민을 더하고 있다. | ||||
도선미 sun@traveltimes.co.kr | ||||
발행일 2009-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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