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 2008.2.02토 방영
http://www.kbs.co.kr/1tv/sisa/walkworld/index.html
◆방송일: 2008년 2월 2일 (토) 오전 10시 KBS 1TV
◆촬영․글․연출: 김영묵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
과거 무인도였던 이곳의 명칭은 네덜란드 왕자 '모리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러 강대국의 숱한 지배를 거쳐 지금 다민족 다문화를 이룩했다.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어지는 모리셔스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와 예술 속으로 함께 떠나 보자.
'도도새'의 슬픈 운명을 간직한 환상의 섬.
남북 65㎞, 동서 45㎞로 제주도와 크기가 비슷한 화산섬인 모리셔스는 섬 주변은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으며 내륙은 사탕수수밭으로 뒤덮여 절경을 이루어낸다. 하지만 천혜의 입지조건 뒤에 숨겨진 모리셔스의 역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도도새'라는 조류의 멸망으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수도인 포트루이스에 가면 도시 형성 초기의 오래된 건물과 프랑스 식민지 때의 빌딩들을 접할 수 있다.
인도양의 숨은 보석.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08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관광지 4위에 오른 모리셔스에는 100여개가 넘는 리조트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투명하면서도 푸른빛을 뿜어 내는 바닷 속에서는 산호초와 열대어가 어울려져 마치 거대한 수중화원에 들어 온 느낌을 들게 한다. 또한 섬 전체가 산호로 둘러싸인 덕분에 큰 파도가 없이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수상스키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아 올해에만 9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샤마렐과 그랑바센 힌두사원을 찾아서.
모리셔스 전체인구의 50% 이상은 인도계 모리셔스인이다.
이들이 믿는 종교는 힌두교. 그렇기 때문에 섬 곳곳에는 아름답고 고품스러운 힌두 사원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최고의 호사스러움을 자랑하는 현대식 호텔, 리조트가 오랜 건물과 사원들과 공존하는 이곳에서 나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경이로움을 맛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