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Hostel

외국인 친구 만나는 법-유스호스텔

여행한사람 2008. 1. 22. 16:57

영삼성 -열정운영진-chocho님 글에 유스호스텔이 있어 인용합니다.

http://www.youngsamsung.com/ardor.do?cmd=view&groupId=&memId=&seq=2048

 

  1. 배낭여행-온 세계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
  2. 2008-01-20
  3. cho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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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국 어학 연수 중 가장 큰 기회는 다양한 유럽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는 것 이겠죠.
    가까운 나라들은 1시간 2시간 이면 금방 방문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저도 열흘 동안 독일과 네덜란드를 살포시 찍고 들어왔습니다.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10일(독일7일, 네덜란드 3일)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친구들은 물론이요, 타이완, 알래스카, 헝가리, 아일랜드, 독일, 인디아,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등등
비록 2개국을 방문했지만, 10여 개국을 들린 것 같은 마음같네요.허허

여행 중 만난 한국친구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들 중 하나가
‘외국 사람들을 처음 만날 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
라고 하시더군요.(사실 대화 하는 것도 어려워요-_-;;ㅋ)
종종 외국인과 만났을 때  피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외국에 나오면 같은 한국인들을 많이 찾기 마련이죠.
그러나 이왕 많은 돈 주고 배낭여행 나온 김에 다양한 친구들을 만들어본다면
더욱 값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1.유스호스텔.
많은 분들이 해외 여행의 두려움과 타지에서의 편안함을 위해 여행지 숙박을 한인민박에서 보내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 편한 숙식제공, 새로운 한국친구들을 만나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은 그 어느 곳보다 편하죠..

그러나!! 외국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 영어실력을 발휘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인민박은 접어두시고 유스호스텔로 떠나보셔요.
한방에서 5명의 사람들과 지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5명의 외국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되지 않겠습니까!허허

한국을 사랑하는 타이완 친구들. 하이디&소피아.(영어 가명을 쓰고계신)


 

처음 독일 호스텔에 도착해서 만난 첫 친구들입니다.
저처럼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친구들 이었어요. 저보다 일주일정도 먼저 독일에 와서 많은 곳을 돌았더군요.그래서 멋진 관광명소부터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 관심이 많아 생각지도 못했던것에 대해 질문을 할때, 요런게 한류열풍이구나 하고 느꼈다지요.그래서 짧은 영어로 열심히 많은 것을 설명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혜교씨와 비씨는 그들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다행히 풀 하우스를 절반을 본 경험이 있어서 자신감 있게 이야기 해줄 수 있었다는.ㅋ

일일 여행 메이트, 헝가리 청년 발라즈&아일랜드 여성 수잔


독일에서 4일째 밤을 맞이 하던 날 만난 친구들.
독일에서 1개월 어학 연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스호스텔에서 서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이야기 하다 연이 닿아 다음날 하루 동안 독일의 함부르크를 함께 여행 했답니다.
예절바르고, 다른사람들을 존중해주려는 친구들의 모습들이 기분좋은 인상으로 아직도 남아있네요.

도너츠와 카프리썬으로 매수한 독일 자매, 말타 &캐스틴


네덜란드 호스텔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된 친구들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온 사랑스런 자매라지요. 전에 독일여행으로 인해 독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던 저로썬 어찌나 만나서 반갑던지. 그래서 이 어린 자매를 내가 챙겨줘야 하겠다는 쓸 때 없는 보호본능심에 도넛과 음료수를 사들고 먼저 건냈더랬지요. 생각지 못했던 한국학생이 먼저 다가와서 그랬는지 함빡 웃음을 지으며 저에게 고마움을 표시해 주었습니다. 두자매는 저보다 나이는 어렸지만 오히려 나중에 대화를 하면서 두자매에게  제가 더 배운것 같네요.

2.질문하기
처음 온 여행지가 낯설고, 그곳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모르는 것이 있다면 길거리에서든지 호스텔에서든지 무엇이든 무식하게 덤비면서 질문을 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머리로 생각 하는 것이 귀찮아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ㅋ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면 대부분 독일 분들은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냥 혼자 멍하니 서있기만 해도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 ‘Can I help you.’ 하고 말을 걸어주시던 경우도 많았답니다.

초행 자는 초행 자를 알아보는 법, 한국 청년 찬진, 독일 신사 라이너 아저씨.


독일 여행 3일째가 되던 날, 혼자 걷다가 길을 잃어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었답니다.
근데 제 앞에 왠 아시아 소년과 유럽아저씨께서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길 한복판에 서있는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냥 지도나 얻어 볼까 하는 마음에 길을 물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오오오!
독일에서 처음 만나는 한국 청년과 독일 아저씨 였더랬죠.
그분들 역시 서로 초행길에 길을 묻다 인연이 되어 같이 구경을 하고 있으시더군요.
 하하 뭐 그래서 함께 지도를 살피다가 만난 사이라 할까요? 초행 자들끼리 뭉친 셈이지요.
이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많은 곳은 돌아다니지 못했더랬죠.
 뭐 그대신 따뜻한 실내에서 말도 안 되는 영어와 그림설명, 바디랭귀지를 동원한 열정적인 대화가 이어지고, 결국 무지하게 에너지를 소모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영어가 안 되도 자신감
저 물론 영어 잘 안됩니다. 그냥 5개월간의 투자로 외국인에 대한 친근감 증가와 간단한 대화를 할 정도이지요. 하지만 저는 영어라는 도구보다도 우선은 그 사람의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까지나 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으면, 다가와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니까요.(무지하게 예쁘신 분들 제외ㅋ)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상대방도 다가가기 어려운 법이겠지요.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 중 제가 영어를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제가 표현하지 못하는 어떤 것이 있으면 이해하려고 더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자 이제 간단한 문장을 동원하여 다가가 소리쳐 봅시다. (스마일은 필수)
하이!나이스 튜 미츄! 왜얼 알 유 프롬!!

  1. chocho
    열쩡 운영진 3기 임초영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ㅎ-ㅎ/~♥ ------------------------------------------- 행복한 향이 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변 사람들이 그 향을 맡고 함께 행복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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