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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KBS

여행한사람 2007. 9. 21. 03:45
'걸어서 세계속으로'
http://www.kbs.co.kr/1tv/sisa/walkworld/index.html

신이 빚은 풍경, 자연을 닮은 사람들

- 캐나다 로키 -


◆방송일: 2007년 9월 22일 (토) 오전 10시 KBS 1TV
◆촬영․글․연출: 양창용


산 ․ 얼음 ․ 숲 ․ 그리고 호수 … 캐나디언 로키

아메리카 대륙을 받들고 있는 로키 산맥. 그 중 캐나다에 걸쳐있는 캐나디언 로키는 세계적으로 그 풍광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웅장하게 솟아오른 산맥과 그 사이사이로 어우러진 다양한 빛깔의 호수들이 이루어내는 조화는 여행객의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그대로 한 장의 엽서가 된다.

순수한 자연의 향기가 매혹하는 밴프와 재스퍼
자연의 절경에 푹 잠긴 알버타 주의 아름다운 도시 밴프.
병풍처럼 휘감은 만년설 봉우리들은 티 없이 맑은 하늘을 뚫고 첨탑처럼 솟아 있으며, 신비한 빛깔의 호수는 대지의 보석처럼 박혀있다. 그 중에서도 ‘캐나디언 로키의 보석’이라 불리는 루이스 호수는 날씨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고 해 ‘두 얼굴을 가진 호수’로 불린다.
맑은 날에는 영롱한 에메랄드 블루, 하늘을 닮은 스카이 블루, 숲의 색 다크그린과 얼음의 순백색이 조화를 이루면서 완벽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산양, 사슴, 엘크 등 그 어떤 동물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도시.
인간과 자연의 행복한 어울림이 가능한 곳, 그곳이 바로 밴프이다.

서부 개척시대의 담대한 정신이 살아 있는 캘거리

캐나다의 젊은 도시 캘거리. 불과 수 십 년 전만 해도 서부의 작은 도시였던 이곳은 지금 현재 캐나다의 4번째 도시로 성장해있다. 동쪽으로는 대평원의 광활함을, 서쪽으로는 로키산맥의 웅대함을 간직한 최상의 입지조건 덕에 교통 요지일 뿐만 아니라 석유매장량 세계 2위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다운타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수많은 석유 회사들, 그 사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캘거리 타워. 유리로 만들어져 로키산맥과 대평원의 웅장한 경관을 볼 수 있는, 191m 높이의 이 타워는 캘거리의 상징이다.
1988년은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한국인에게만 의미 있는 연도가 아니다. 같은 해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캘거리에게도 역사적인 해로 기억되는데, 바로 그 해 출전했던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영화 「쿨 러닝」의 드라마틱한 감동으로 재현돼 오늘까지 화제가 됐다.
캘거리가 가진 또 하나의 유산이자 캐나다를 지탱하는 힘이 있다면,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만큼이나 거친 사나이들의 카우보이 문화. 카우보이의 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캘거리에서는 서부영화 속처럼 꾸며지고 카우보이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가득하다.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 그리고 청바지만 있다면 자연스레 하나가 될 수 있는 이곳. 과거로 돌아가 서부시대의 진취적인 기상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캘거리이다.



신비로운 풍광 속에 깊은 가을의 낭만을 선사하는 캐나다 로키가
토요일 아침 10시 당신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