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07
이데일리 뉴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A21&newsid=03214406612679424&DCD=A00102 [재테크 인터뷰]34세 땅부자,3500만원으로 시작해 15억 자산가로입력시간 | 2016.06.07 16:16 | 성선화 기자 jess@ 고경민 (주)캠프인베스트 대표 인터뷰
올해 34살인 고경민(사진) (주)캠프인베스트 대표는 종잣돈 3800만원으로 토지 투자를 시작해 7년 만에 15억 원으로 불린 전업 투자자다. 강원도립 대학 해양산업과를 졸업한 그는 “전공보다도 부동산 투자 공부가 더 재미있었다”며 “처음에 기획 부동산한테 당하면서 토지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던 그는 우연하게 기획 부동산에서 일을 하게 됐다. 하지만 고객에게 땅을 팔려면 본인이 직접 사봐야한다는 말에 속아 아무 쓸모없는 산속 맹지를 사게 된 것이다. 당시엔 1억5000만원이란 큰 돈이었고, 부모님에게 빌린 돈까지 몽땅 날리게 됐다. 그는 “그때 속아서 산 땅은 아직도 못 쓰는 땅으로 남아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온라인 상담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가 온라인에서 토지 상담을 시작한 건 정말 순수한 동기였다. 기획 부동산 당한 땅의 피해보상을 위해 같은 피해자들끼리 모이게 됐고, 이를 발단으로 서로 단결하는 자리가 됐다. 고 대표는 “여러 사람들의 상담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땅을 보는 눈이 생겼다”며 “지난 7년 동안 한 해 평균 10건 이상의 거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토지 투자에 있어 그가 강조하는 제1원칙은 ‘무조건 싸게 사는 것’이다. 하지만 토지는 다른 부동산에 비해 싸게 사는 일이 쉽지 않다. 아파트 등 주택은 정부가 시장 가격을 투명하게 알려주지만 토지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하다. 심지어 땅을 파는 사람조차 정확한 시세를 모른 채 싸게 팔기도 한다. 그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 기회가 있다”며 “1년 2~3번은 시세보다 절반 이하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고 대표가 시세 보다 싼 땅을 잡는 노하우는 정책의 큰 흐름을 읽는 것이다. 그가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국토종합개발계획’이다. 현재 남북 교류 접경 벨트, 서행안 산업 벨트, 남해안 썬벨트, 동해안 에너지 관광벨트 등 4대 벨트가 있다. 이중에서도 서해안 산업벨트를 중점적으로 본다. 큰 흐름을 봤다면 세부적으로 구체적인 도시계획을 분석한다. 서해안 산업 벨트 내에서도 인천시 도시 계획, 평택시 도시 계획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들 지역의 땅 중에서도 개발 가능성이 높은 땅 위주로 본다. 상업지역, 공업지역, 주거지역, 자연녹지 지역, 계획관리 지역 순이다. 그는 “이들 5개 용도 지역의 땅이 팔기가 좋다”며 “최근에는 새만금, 원주, 평택 등 위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업 투자자인 고 대표는 단기, 중장기로 기간별로 분산 투자를 한다. 1년 안에 단기 매매를 할 토지는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명으로 투자해 양도소득세를 줄인다. 전업투자자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로 남긴 시세차익은 생활비 등의 용도로 쓴다고 했다. 2년 이상 보유할 토지는 법인과 개인을 나눠서 한다. 그가 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는 비교적 손이 덜 가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처럼 세입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수리를 해 줄 일도 없다. 다만 일반 투자자들에게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고 대표는 “특정 지역을 정해 놓고 3개월 이상만 보러 다닌다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최근처럼 새만금에 대한 악재들이 터질 때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XML:Y |
'재테크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리 금융문맹 유튜브 등 (0) | 2020.11.17 |
---|---|
국민성우 배한성이 들려주는 자산관리의 중요성 (0) | 2017.01.07 |
kbs 1tv 당신의 백세는 안녕하십니까 (0) | 2015.12.10 |
x퇴직연금 스크랩20131015 (0) | 2013.10.15 |
은퇴설계의 모든 것 기사 (0) | 201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