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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랄리밸라

여행한사람 2011. 6. 25. 11:37

KBS 2TV 2011.6.25토 세계의 유산 방영

 

http://www.kbs.co.kr/2tv/sisa/worldheritage/view/vod/1724589_38524.html

 

  바위속의 성지, 랄리벨라  
방송일: 20110625  

 

에티오피아 북동부 시멘 산 산악지역에 그리스도교의 성지 랄리벨라가 있다.

해발 2600미터 고원에 위치한 도시 랄리벨라는, 12세기 말 이곳에 만들어진 11개의 교회로 유명해진 곳이다.

적갈색의 응회암 암반에 랄리벨라 교회는 말 그대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깎아서 지은 교회다.

랄리벨라 11개의 교회는 평생을 신과 함께 살아가는 수도자들이 지키고 있는데 특이한 교회건물 외에도,

복잡하게 만들어진 통로와 터널, 또 계단과 출입구가 교회를 이어주고 있다.

1978년 유네스코는 이곳의 탁월한 건축물과 구조물들,

그리고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랄리벨라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곳과 비슷한 건축물들은 찾아볼 수가 없는데

유럽에서 로마네스크나 고딕 양식의 성당을 짓고 있을 당시,

랄리벨라 에서는 산의 암반에 이토록 훌륭한 교회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에 이토록 아름다운 교회를 지은 이는 과연 누구였을까?

자그웨 왕조의 7대 황제였던 랄리벨라 왕은, 에티오피아를 지배하며 랄리벨라를 수도로 삼았다.
 

 

 

당시, 에티오피아는 이슬람 영토로 둘러싸여 예루살렘을 향한 순례길이 차단된 상태였는데,

엄청난 권력을 지녔던 랄리벨라왕은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이기도 했다.

결국, 그는 이곳 랄리벨라에 신의 힘을 빌어, 제2의 예루살렘을 건설하게 된것이다.

변변한 기계조차 없던 시절에, 과연 어떻게 거대한 암반을 파내려가 이런 교회들을 지을 수 있었을까?

  

온통 바위투성이인 이곳의 교회들은 여전히 신비에 싸인 공간들이다.

 

굳이 왜 이런 터널을 만들었는지도 역시 알 수 없다. 랄리벨라의 11개 교회 중 제일 규모가 큰 건물인데,

바로 메드하네 알렘 성당이다.

세로 33미터, 가로 22미터, 높이 11미터 규모의 이 성당은, 그리스와 로마 신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랄리벨라의 11개 교회 중, 가장 마지막에 지어진 기오르기스 성당이다.

인구 2만여명의 작은 도시 랄리벨라에 11개의 암굴교회는 불과 100여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응회암 암반을 파서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굴착기도 없었는데 정말 대단하다.

  

 

10번째의 교회가 완성되었을 때, 랄리벨라 왕의 꿈에 성 기오르기스가 나타나 자신의 교회는 왜 짓지 않았느냐고 탄식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만들어진 11번째 교회가 바로 기오르기스 교회라고 한다.

높이 13미터에 달하는 이 교회 역시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위에서부터 깎아 내려가며 만들었는데,

건물이라기보다는 신비로운 조각품이다.

 
자연과 인간의 걸작,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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