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앨빈 토플러 강연 주목

여행한사람 2007. 6. 6. 18:59

'제3의 물결' 저자이며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 박사가 2007.6월초 한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내용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몇차례의 강연내용이 참고할 만 합니다.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E%
D9%BA%F3+%C5%E4%C7%C3%B7%
AF&frm=t1&sm=top_hty&x=15&y=9

6.04 보성고 강연-동아일보 인용-창조적 상상력 강조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6050085

“급격히 변화하는 미래, 창조적 상상력이 살 길”

앨빈 토플러 박사가 4일 서울 송파구 보성고등학교에서 ‘부의 미래’에 대해 열정적으
로 강의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보성고 학생들과 유쾌한 만남

그가 강연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한 것은 “지식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적 상상력”이라는 말이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79) 박사가 4일 오전 서울 보성고에서 500여 명의
한국 고등학생과 만났다.


이날 만남은 학생들의 환호와 토플러 박사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에서 진행됐다.


토플러 박사는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친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여러분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급격히 변화할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만
큼 평생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자세를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 습득 그 자체보다는 끊임없이 배우는 습관을 들
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플러 박사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는 기업은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들이 강력하고도 혁
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을 갈구하고 있는 만큼 여러분도 그런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래 사회에서의 유망한 직업과 학과를 추천해 달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그는 “오늘
있던 직업이 내일 사라질 수도 있고 오늘 없던 직업이 내일 생길 수도 있을 만큼 변화
가 빠른 것이 미래 사회”라며 “다만 확실한 것은 근육(몸)을 쓰는 일보다는 뇌(머리)
를 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는 평생 직업의 개념이 사라져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과 직업을 하나로 단정 짓지 말고
늘 10년, 20년 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사람들과 교류하라”고 조언
했다.


토플러 박사는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
람이 여러분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환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여러 이유를 들어 변화에 반대하고 두려워하겠지만 이를 관철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의지를 갖는 것도 상상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그 과정에서 ‘경험’을 강조하며 뉴욕대를 졸업한 뒤 자신이 부인 하이
디 토플러 씨와 함께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한 이야기를 풀어
놨다.


자신이 존경하는 두 명의 작가로 존 스타인벡과 잭 런던을 꼽은 토플러 박사는 “스타
인벡은 ‘분노의 포도’를 쓰기 위해 실제 포도농장에서 일했고 런던은 선원 경험을 바
탕으로 바다에 관한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소재를 직접 경험하고 사회 문제를 훌륭하게 다뤄 내는 작가가 되기
위해 다른 보통의 미국인들처럼 공장에서 일했던 것”이라며 “이는 훗날 미래학에 관
한 책을 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연이 끝난 후 보성고 2학년 정재원 군은 “쉬운 예를 들어가면서 어려운 미래학 개
념을 설명해 줘 좋았다”며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분을 직접 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07.06.03 청소년 강연-세계일보 인용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
TreeID=1052&PCode=0007&DataID=200706031739000257

엘빈 토플러 "젊은날 특권은 꿈 향해 뛰는 것”
한국 청소년 200명과 진솔한 대화




“부모님이 남자 친구를 사귀는 걸 반대하는데, 토플러 박사님은 어땠나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컨벤션홀은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79·사진) 박사를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 200여명으로 발디딜 틈
이 없었다.

청소년들은 노학자를 상대로 1시간30분가량 한국의 미래 전망, 성공하기 위한 요
건, 남녀교제에 관한 고민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토플러 박사는 탁월한 미래학
자로서, 팔순을 코앞에 둔 할아버지로서, 비슷한 고민을 겪은 친구로서 진지하고 인
자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청소년들에게 덕담과 조언을 건넸다.

토플러 박사는 “학생들 부모가 걱정하는 것처럼 내 부모도 마찬가지였다”면서 “특히
우리 부모는 흑인인권 운동을 하는 내 모습에 위험하다며 많은 걱정을 했다”고 답했
다.

그는 남녀교제 문제에 대해 물은 여고생 조은송양에게 “부모들이 여러분 생각을
100% 이해할 수 없겠지만 괜한 걱정은 아닐 것”이라면서 어린 시절 숙모가 건넨 ‘유
의어 사전’을 정독하고 뉴욕대 졸업 후 공장 노동자 생활 5년, 기자 생활을 거쳐 미래
학자로 성공한 자신의 인생을 소개했다.

그는 “남북통일이 언제쯤 될 것으로 내다보는가”라는 한 고교생의 질문에는 “현재 남
한은 빠르게 통일을 이루려는 듯 보이고, 북한은 남측의 빠른 변화에 당혹해 하는 듯
하다”면서 “통일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이뤄질지 모르는 만큼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너무 자주 방한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진
행된 모습은 내가 ‘제3의 물결’에서 내다본 미래 전망과 거의 일치한다”며 “내가 한국
의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지 않았나란 생각도 해본다”고 응수했다.

토플러 박사는 청소년들에게 항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고와 지식을
갖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젊은 날의 특권은 목표한 꿈을 이루기 위해 뭐든
지 주저않고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목표를 세우기 위해 다양한 지식과 다양
한 사람들을 만나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토플러 박사를 보기 위해 전날 서울에 올라왔다는 최효정(17·대암고)
양은 “사회 교과서에도 나오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와 만나 깜깜했던 내 앞날의 계획
을 어느 정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민섭·조형신 기자

 

*주위 청소년들에게 들려주시면 좋겠네요.